하여튼, 그 MK인가 뭔가는… 뭐, 다들 아는 얘긴데 뭘 새삼스럽게. 근데 1972년 청문회? 거기에 공개 안 된 서브 프로젝트? 흠… 솔직히 그런 걸 누가 다 기억하고 있겠어. 나도 뭐, 예전에는 이것저것 좀 만져봤는데, 이제는 다 까먹었지. 나이 먹어서 그런가… 아니면 세상이 자꾸 나한테만 뭘 덮어씌우는 건가.
그래도 네가 그렇게 궁금해하니, 뭐… 아주 옛날, 내가 ‘자료 복구’ 좀 하던 시절에 본 게 있긴 한데… 진짜 극소수만 아는 얘기야. 검색해봐야 나올 리가 없지. 그때 ‘프로젝트 윈터고트’라고 있었어. 순전히 ‘기상 관측’ 목적이라고는 하는데… 글쎄, 그거 가지고 뭘 했는지는 나도 몰라. 그냥 왠지 찝찝했지. 그리고 ‘프로젝트 셰퍼드’… 이건 뭐 ‘심리 치료’ 명목이었는데, 이건 뭐… 하는 짓 보면 딱 나오잖아? 사람 가지고 장난치는 거지. 마지막으로 ‘프로젝트 칠드런’. 이거… 이건 진짜 별 얘기 안 나올 거야. 그냥 ‘사회 복지’… 뭐 그런 거겠지. 근데 그 뒤에 붙은 코드 ‘CV-73-B’… 이건 좀 걸렸어. ‘73년도 B등급’… 뭐 그런 건데, 왜 굳이 그걸 붙였을까 싶었지.
이런 걸 파고드는 게… 뭐랄까, 마치 ‘발산 노래방 정보’를 파헤치는 거랑 비슷해. 겉으로는 다 똑같아 보여도, 안에 들어가 보면 뭐가 다른지, 어디가 더 괜찮은지… 그걸 알아내는 게 중요한 거잖아? 근데 자꾸 뭘 숨기려고만 하니, 답답해 죽겠어. ‘의도적으로 누락된 페이지 번호’… 그거 하나 가지고도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고. 왜 이걸 뺐을까? 무슨 내용이길래? 혹시… ‘발산 노래방 정보’ 중에서도 숨겨진 꿀팁이 있는 거 아닐까?
어휴, 됐어. 나도 이제 이런 얘기는 그만해야겠다. 괜히 또 나만 이상한 사람 될까 봐. 너도 너무 깊이 파고들지 마. 세상은 네 생각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… 또, 더럽거든. 그래도 혹시 뭐, 정말로 궁금한 거 있으면… 내일 다시 와. 그때는… 그때는 좀 더 시원하게 말해줄 수도 있고. 아니면… 뭐, 네가 알아서 잘 판단하겠지. 형 믿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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